학교에 AI 선생님이 온다고?
장안의 화제 챗GPT와 대화해본 친구들 있나요? 우리가 어떤 질문을 하면 마치 부모님이나 선생님처럼 친절하게 설명을 해줘요. 이런 인공지능 컴퓨터가 우리 선생님이 된다면 어떨 것 같나요? 뉴스쿨과 함께 상상해볼까요?
이 콘텐츠는 뉴스쿨 News'Cool이 2023년 3월 3일에 발행한 제41호 뉴스레터입니다.
제41호 뉴스쿨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1.HEADLINE - 어려운 수학문제, AI 선생님이 알려준다
2. 뉴스쿨TV - 챗GPT, 너는 누구니?
3. VIEW - 챗GPT, 혁명일까 재앙일까?
4. QUIZ
5. WORD&PUZZLE
6. BOOKS - 인공지능 빅아이디어(세트) | 학교가 사라진 날 | 담임 선생님은 AI
7. PLAY - 챗GPT와 수다를 떨어볼까?
++WRITING
수학문제 알려주는 AI 선생님,
우리 학교에 온다고?
서울의 한 초등학교 3학년 수학시간. 수업이 시작되자 진우는 서랍에서 스마트기기를 꺼냅니다. 전날 어려워 포기한 '도형' 문제가 화면에 나타납니다. 진우가 기기 속 AI 선생님께 풀이 방법을 묻습니다. AI 선생님은 순식간에 진우의 수준에 맞춰 풀이 방법을 설명합니다. 진우의 학습 내용은 즉각 교실 내 '인간 선생님'께 전달됩니다. 선생님은 학습 결과를 분석하고, 학습 속도와 성향에 맞춰 다른 비슷한 유형의 친구들과 그룹을 만듭니다. 학생들은 그룹 별로 도형에 대해 토론하고 선생님은 각 그룹별로 맞춤형 수업을 진행합니다.
챗GPT 같은 대화형 AI, 학교 '보조 선생님'으로 등장
다소 비현실적인 이 상황은 3년 내 현실이 될 전망입니다. 정부가 오는 2025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을 시작으로 학교 수업에서 AI 디지털 교과서를 사용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AI 디지털 교과서는 최근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대화형 인공지능, 챗(CHAT) GPT의 교과서 형태입니다. 챗GPT는 대화를 통해 빠르게 정보를 제공하는 AI 프로그램인데요. 정부는 조만간 인간의 삶을 크게 바꿀 챗GPT와 같은 AI를 교육 현장에 서둘러 도입해 학교의 분위기를 확 바꾸겠다는 계획입니다.
'확' 달라질 수업 풍경... 바뀌어야 할 학교
AI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학교는 지금과 많이 달라질 것입니다. 기본 지식은 AI에게 배우고 선생님과는 배운 내용을 기초로 한 대화와 토론이 이뤄지겠죠. AI는 학습 뿐 아니라 학생들의 진로와 적성 상담도 도울 수 있습니다. 선생님은 AI가 찾은 최적의 정보를 학생에게 설명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바뀔 것이 많습니다. 우선 한 학생 당 한 대의 스마트 기기가 필요합니다. 지금은 1인당 0.28대 밖에 없다고 해요. 또 학급당 학생 수도 지금보다 훨씬 줄어야 할 것입니다.
1. 오늘 기사에서 전하려는 핵심 내용은 무엇일까?
2. AI디지털 교과서가 도입되면 학교 수업은 어떻게 달라질까?
3. AI를 학교에서 쓰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챗GPT, 혁명일까 재앙일까?
챗GPT 공개 후 석 달이 흐른 지금 세상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대부분의 반응을 보면 놀라움과 기대, 두려움이 뒤섞여 있는데요. 수많은 장점 만큼이나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큰 챗GPT를 다각도로 살펴봤습니다.
숙제 척척…번뜩이는 아이디어까지
챗GPT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면 앞으로는 숙제하느라 진땀을 뺄 일이 없겠어요. “인공지능에 대해 800자 분량의 보고서를 초등학생 수준의 어휘로 써줘” 하고 구체적으로 주문하면 단숨에 그럴듯한 보고서를 만들어주거든요. 이 밖에도 ‘3박 4일 제주도 여행 계획을 짜달라’거나 ‘부모님을 위해 깜짝 생일 파티를 기획해달라’는 식의 주문에 멋진 아이디어를 내주기도 합니다.
챗GPT가 쓴 글로 숙제 내면 ‘0점’?
최근 국내 한 국제학교에서는 챗GPT가 쓴 영문 에세이를 자기가 쓴 것처럼 과제로 제출한 학생들을 찾아내 전원 ‘0점’ 처리했다고 합니다. 챗GPT를 사용해 과제 부담을 덜려는 학생들과 이를 막으려는 학교의 줄다리기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래서 일부 국가에서는 글쓰기 시험에 아예 챗GPT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들이 지켜야할 규칙을 제시하기도 했어요. 또 국내에서는 국민대가 최초로 인공지능 사용과 관련한 규칙을 정해 발표했고요.
때론 허위 정보 제공…진위 파악은 인간 몫
챗GPT는 진실만 말하지 않습니다. 온라인에 떠도는 정보들이 사실만 있는 게 아니니까요. 특히 챗GPT는 거짓 정보를 매우 그럴듯하게 설명하는 능력이 있어서 자칫 비판적으로 답변을 읽지 않으면 깜빡 속아 넘어갈 수 있어요. 또 사람들이 편견을 가지고 있듯이 사람들이 만든 정보를 그대로 학습한 챗GPT 역시 이런 편견을 지니고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해야 해요.
“챗GPT도 우리 직원”
우리나라 기업에서도 속속 챗GPT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맞춤형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한 기업은 챗GPT에게 여행일정을 짜는 업무를 맡기기로 했고 이미 고객과의 채팅 상담 서비스인 '챗봇' 서비스를 챗GPT에게 맡긴 기업들도 많습니다. 한 코딩교육 업체는 오류가 난 코드를 챗GPT의 도움으로 바로 잡을 수 있는 전문 상담 서비스를 내놨어요. 또 일본의 법률 서비스 플랫폼에서는 다음 달 중으로 챗GPT가 법률 상담을 하는 서비스도 나온다고 합니다.
사라지는 일자리 수두룩
챗GPT는 이미 미국의 의사 면허시험을 합격했고 로스쿨 시험도 통과했다고 합니다. 높은 수준의 지식이 필요한 논문부터 예술성을 갖춰야 하는 시와 소설, 대중을 사로잡는 연설문까지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쓸 수 있고요.
챗GPT는 다양한 분야에서 직업의 미래를 송두리째 바꿔놓을 것으로 보입니다. 챗GPT는 고객 응대, 금융 전문가, 번역가, 텔레마케터, 부동산 중개업자, 마케터 등 거의 모든 일자리가 AI로 대체될 것이라는 섬뜩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시대에 각자가 철저하게 대비하라고 주문합니다.
1. 챗GPT는 우리가 사는 세상을 어떻게 바꿔 놓을까?
2. 우리는 챗GPT를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3. 챗GPT가 학교 선생님, 의사, 변호사를 대신할 수 있을까?
① https://chat.openai.com에 접속해.
② 챗GPT 써보기(Try ChatGPT) 버튼을 클릭하면 무료 버전의 대화창으로 이동해.
③ 챗GPT는 한국어보다 영어를 훨씬 더 잘 알아 들어. 가급적이면 영어로 질문하고 영어로 답을 얻자. 영어가 어렵다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구글 번역기를 활용해봐.
④ 챗GPT 안내 페이지를 보면 이런 질문들을 할 수 있다고 적혀 있어.
-퀀텀 컴퓨팅이 뭔지 쉬운 용어로 설명해줄래?(정보 검색)
-10살 생일 파티를 위한 번뜩이는 아이디어 좀 줘.(아이디어 탐색)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게 도와줘.(코딩)
⑤ 이밖에 챗GPT에 대해 알아둬야 할 것들이 있어.
-우리와 대화한 내용은 모두 기억하고 있대.
-잘못된 정보를 말하면 바로 잡아줘야 실수를 줄일 수 있대.
-또 부적절한 요청에는 거절하도록 훈련을 받았대.
-일부 편견이 있는 답을 제시하거나 유해한 정보를 줄 수 있다고 해.
-게다가 아직 2021년까지 나온 데이터만 공부했대. 그래서 최근 일을 물어보면 대답해줄 수가 없대.
⑥ 자 이제 아래 입력창에 질문을 넣어 챗GPT와 대화를 시작해보자.
**질문지는 별책부록-글쓰기 과제에서 만들어보자.
제41호 뉴스쿨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 HEADLINE - "챗GPT 선생님 질문있어요!"
- LETTER - 이렇게 읽어주세요+뉴스쿨TV
- VIEW - 챗GPT, 혁명일까 재앙일까?
- QUIZ
- WORD&PUZZLE
- BOOKS
- PLAY - 챗GPT와 수다를 떨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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