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콘텐츠는 뉴스쿨 News'Cool이 2023년 6월 23일에 발행한 제56호 뉴스레터입니다.
뉴스쿨의 제56호 뉴스북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 HEADLINE - 어느날 갑자기...마트에서 소금이 사라졌다.
- 뉴스쿨TV - 방사능 오염수 논란과 소금, 무슨 관련 있을까?
- VIEW - 소금 괴담, 진실을 알아보자
- BOOKS - 소금아, 진짜 고마워! 오늘도 나는 마트간다 두 얼굴의 에너지
- ZOOM - 음식의 출처를 밝혀요
++WRITING : 도전 팩트체크!
어느날 갑자기...
마트에서 소금이 사라졌다!?
21일 쿨리는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찾았습니다. 마트에서 소금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들었거든요. 실제로 이곳 마트의 소금 진열대는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 진열대에는 "천일염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죄송합니다"라고 적힌 안내문만 덩그러니 붙어 있었습니다.
'일본 오염수 방류' 결정에...너도나도 소금 사재기
마트에서 소금이 사라진 이유는 최근들어 많은 사람들이 소금을 사재기 했기 때문입니다. 사재기는 특정 물건을 한 번에 많이 사고 쌓아두는 행위입니다. 사람들이 왜 갑자기 소금을 많이 사는 걸까요.
소금은 바닷물을 증발시켜 만듭니다. 그런데 일본이 올해부터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오는 방사성 물질이 포함된 오염된 물을 바다에 흘려 보내기로 결정했어요. 우리나라의 동해는 일본 바다와 맞닿아 있습니다. 이 물이 동해로 흘러 오면 소금과 해산물이 오염될 것이란 소문이 순식간에 퍼졌습니다. 사람들은 '오염되기 전에 서둘러 좋은 소금을 사 둬야 겠다'는 생각에 마트로 달려갔습니다. 일부 마트에서는 1인당 소금을 1개만 살 수 있도록 제한하는 웃지못할 일도 벌어졌다고 해요.
소금 가격 폭등...정부 "걱정 지나쳐”
소금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소금값은 폭등했습니다. 특히 올해 봄에는 비가 많이 와서 소금 생산이 전보다 줄었다고 해요. 사려는 사람은 많은데 생산량이 줄어들다보니 지난달 말 1만7000~2만 원(20㎏ 기준) 수준이던 천일염 가격은 이달 초 6만 원 대까지 올라섰습니다. 사람들의 걱정이 과도해지자 정부는 "오염수가 우리나라 바다까지 오려면 10년 정도 시간이 걸린다"며 수습에 나섰습니다. 또 "오염물질의 양이 미미해 인체에 영향이 크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1. 오늘 기사에서 전하려는 핵심 내용은 무엇일까?
2. 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 물건을 사재기 할까?
3. 원전 오염수에 대한 공포를 해소하려면 무엇이 필요한 걸까?